스스로의 이상한 힙스터 감성에 더해 네이버 블로그 특유의 광고판 느낌이 싫어서 티스토리에다가 블로그를 팠는데
좀 후회된다...
자유도가 높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뭘 좀 고치려고 하면 HTML이든 CSS든 코딩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지난번에는 글 접기에 색깔 넣으려고 2시간동안 낑낑댔는데 결국 원하는대로 안됐다ㅎㅎㅎㅎㅎ
진짜 잘 꾸미시는 분들은 엄청 화려하게 꾸미던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갈아넣으셨을지 상상이 안된다.
나는 보기에 이상하지 않고 가독성만 높으면 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특히 문단 나누기가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가 없다.
가사를 쓸 때 보통 외부에서 복붙을 많이 해오는데 특히 영어는 줄간격이 진짜 지멋대로이다.
보기에 너무 좁아터진 줄간격을 고치려고 내가 직접 다 영타로 다시 입력했는데 이번에는 줄간격이 태평양이 되었다ㅎㅎ..
HTML 코드를 뜯어보아도 폰트 사이즈만 지정되어있지 왜 그런 줄간격이 나오는지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
CSS를 만지면 해결이 된다는데 그렇게 하면 또 무언가가 다 엉망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참...
그리고 또 빡치는건 모바일 지원이 구리다는 점이다. 갑자기 쓰고 싶은 글이 있을 때 모바일로 쓰거나 수정하고 싶을 수도 있는데 모바일 앱이 진짜 별로라서 노트북이 있어야 수정이 가능하다. PC에서 HTML 태그로 쓴 글은 아예 모바일로 건들 수 조차 없다.
평소에 불평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닌데도 블로그에까지 불평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순수히 글을 쓰는 재미만을 즐길 수는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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