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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여기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올리고자 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 가끔 한 음악에 꽃히면 그 음악만 오래 들을 때가 있습니다. 과거 MP3에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들었을 때는 저장된 음악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금방 예전에 들었던 음악들을 다시 찾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게 되면서 과거 헤비 로테이션으로 들었던 음악들을 많이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멜로디만 기억나고 가수, 앨범이 기억나지 않아서 한참을 찾다가 아주 우연한 계기에 다시 찾게 되었던 음악들도 몇 곡 있었습니다. 물론 찾고 싶었던 곡을 우연히 다시 듣는 경험도 좋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순간순간 느꼈던 감상들을 기록하고 반추하는 공간이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을 듣고 편한 감상을 기록하여 ..

음악 2022.11.26

0. 나는 왜 하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가끔 스스로 하천에 관심을 갖는 자신이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하천이나 수리수문학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그와 조금이라고 관련 있는 공학이나 환경계열 학문을 전공한 것도 아니며, 제가 속한 성별, 연령대 집단에서 전혀 발견할 수 없는 취미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저는 제 주변에서 저와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앞서 왜 스스로가 이런 관심사를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동안 논문이나 지자체 관련 공시정보를 찾아볼 정도로 깊숙이 탐구하게 되었는지 반추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거의 평생을 한강 근처에서 자랐습니다. 주말마다 부모님과 한강시민공원에 가서 놀았고,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롤 갈 때도 항상 강변북로를 따라 강을 바라보며 이동했습니다. 초등..

하천 2022.11.26

왜 큰 비만 내리면 강남에 항상 물이 넘칠까?

이 블로그를 기록하기로 결심하게 만든 글입니다. 원본은 제 학부 에브리타임에 올렸던 게시글입니다. (https://everytime.kr/370438/v/262756154, 로그인 후 학교 인증을 받아야 읽을 수 있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쓰인 비루한 글이고 다시 읽었을 때 스스로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많은 학우분들께서 재밌고 유익하다는 반응을 올려주셔서 참 기뻤습니다. 3~4시간만에 휘리릭 썼던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추천 300개 이상으로 BEST 게시판에까지 올라갔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이런 기분이구나(ㅎㅎ)"를 느끼게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익명의 학우님들을 상대로 게시한 글이니만큼 경어체가 아닌 반말 구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경어로 ..

하천 2022.11.26